예뻐요... 너무너무 예뻐ㅠㅠ 저 내복 처돌이라 모든 겨울착장에 속옷+ 내복입고 두꺼운 니트 터틀넥입는데... 이렇게 껴입고도 아주 예쁜 오버핏이 연출됩니다. 일단 소재가 굉장히 두툼(not 도톰)해서 밖에 외출하고 두시간쯤 등에 땀이 날 정도입니다. 추위 못견디는 저라 웬만하면 무스탕을 선호하는데 이 정도 두께면 한겨울 가능할 것 같아요. 물론 내복을 입는다는 전제하에요. 히히. 여기에 너무 춥다싶으면 얇은 패딩조끼를 내피삼아 입어도 좋을듯해요. 그렇게 입어도 핏이 무너지지 않네요. 일반 스몰보다 훨씬 넉넉한 품인데 신기하게 어벙해보이지 않아요. 어깨 재단 디자인 덕분인 것 같아요.
아 그리고 또 좋았던 건, 단추도 소뿔단추에 음각으로 브랜드네이밍 된 점입니다. 디테일한 정성이 느껴져서 받아보고 주머니, 단추, 안감, 박음질에 감탄했습니다. 결론은, 저 그레이도 살거예요. 그때 사진후기 같이 올리겠어요.
오르 사랑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