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주문할땐, S와 M모두 있었어요. 엄청 고민하다가 딱 한분만 크게 입으면 더 덩치있어 보여서 S했다고 하시길래(사실 저도 그렇습니다. 큰 사람들은 낙낙히 입으면 그게 다 내살 같거든요) 진짜 머리 쥐날정도로 고민하다가 나보다 훠~~얼씬 날씬한 분도 M입길래 M구입하고 첨엔 후회했어요. 너무 커보였고, 컸고요. 교환신청하고 마지막으로 남편 보여주니, 저더러 니가 S일리는 없다. 그리고 팔통을 보니 원래 그런 디자인이고 그게 맞는거 같다했고, 그 담날 2년 반만에 만나는 친구가 있어서 770 진에 입고 나갔어요. 물론 계속 컸습니다. 에잉 바꿀껄 했지만 이미 입고 나왔으니 어쩔 수 없었지요. 그렇게 사무실에서 하루 보내고, 애기 하원시키고, 병원데려갔다가, 친구 만나서 술마셨는데 ㅋㅋ 입다보니 큰게 아니였어요. 그냥 넘 편하고 여유로웠어요. 뱃살, 등살 다 가려지고. 770(혹은 880)에 입으면 찰떡이예요. 나이들어서 작게 입으면 빈해 보이더라고요. 팔통이 크니깐 팔꿈치도 잘 안나오고 여튼 맘에 듭니다. ㅋㅋ 금욜은 날이 좀 푹해서 땀났지만 이제 입어도 좋겠네요. 주 2회 이상 입을예정입니다 ㅋㅋㅋ 아 글고, 이 옷은 가슴팍? 목선이 보여야 예뻐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