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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159
상의사이즈: 44
하의사이즈: 55
신발사이즈: 230
선택한 제품 및 옵션: 블랙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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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게 입고 포토리뷰로 남길 계획이었는데
배송받은거 피팅해보고 운동 겸 마실 가는길까지 입고 나갔다 돌아와서
만족감에 부풀어 급리뷰해요ㅎ

오르에 관심 가지게된건 지난 가을쯤인데 주로 구경만 했죠
구경하다보니 더 관심이 갔고 한두벌 드문드문 구매하다가
부츠컷슬랙스를 시작으로 스커트에 코트에 원피스에
최근 이것저것 연쇄적으로 구매해서 받아봤는데 만족도가 점점 높아집니다

처음 구경할땐 셀렉 제품 중심으로 봤거든요
온라인쇼핑은 그나마 블*썸 제품을 선호하는 편이라
이제 오르 제작이 더 좋아요ㅋ

롱패딩은 작년부터 일년을 망설이다 구매 포기상태였어요
평소 질스튜*트나 ath* 를 좋아하는데 백만원돈 주고 두어개 입어봤지만 그리 훌륭하진 못했어요
애시당초 소재가 뛰어난 브랜드도 아닌데다 편하게 막 입긴 힘든 디자인과 가격;
옷장에 상전처럼 모셔두고 있어요ㅠ
꼴에 허영심이 있어서 패딩하면 떠오르는 버버* 부터 이것저것 입어보러 다녔어요 비싸고 유명한것들..ㅎ
디자인이 마음에 들면 너무 무겁고 가벼우면 디자인이 너무 취존이었어요 제겐.. 예를 들자면 특히 몽끌..

그래서 다음 가을에나 다시 찾아보자 했는데
오르에서 페미닌 구스를 만났네요
죄송한 말씀이지만 기대 안했거든요
겨울도 끝나가는데 맘에 안차면 반품하자 이런 심정이었는데
박스 개봉해서 비닐 벗기고 아 이건 입어야 해!! 했다는

겉만 봐도 이 가격이면 정말 정말 훌륭하다 생각해요
어떤 소재인진 모르지만 보자마자 꽤나 괜찮음이 느껴지구요
중앙 테이핑이나 지퍼에 고리장식까지 허투루 만들어지지 않았어요
핏도 심플하지만 살짜쿵 여성스럽고
그렇다고 절대 여자여자까진 아니에요ㅋ
집에서 뒹굴하다 입던 옷에 툭 걸쳐도 정돈된 느낌이 나는..
가성비라는 단어를 딱 떠올릴만한 패딩입니다

체구가 왜소해서 약간 낙낙한 핏이긴 한데요 쉐잎 딱 잡혀있어서 어색함 없고
오늘같은 한파에도 찬바람 잘 막아주고요
충전재 빵빵하지만 가벼워요

저처럼 왜소한 분들은 디게 두꺼운 터틀넥 이너로 입어도 들어가겠구나 싶어요
전면부 지퍼 아래쪽 트임도 센스있어요
지퍼 다 채우고 오래 앉아있어도 편함ㅠ

옷 사고 감사하단 느낌 들어요
출시일이 조금 더 빨랐으면 좋았을텐데
전 지금부터 입어도 상관없는데 좋은 옷 더 많이 파셨으면 하는 마음에서요ㅋ
최근 구입한 것들은 예쁘게 입을때 포토리뷰 쓰도록 노력해볼게요
오늘은 내일은 또 어떤 옷이 업뎃될까 항상 기다리고 있어요